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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형 아우토반’ 도입 검토 본격화

1일 ‘초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사업자 선정 공고… 내년 2분기 중 마무리
최남영 기자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한국형 아우토반’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형 아우토반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영암을 연결하는 초고속도로로 지난달 14일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 일대 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한 정책으로 제시한 교통 인프라다.
 
4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초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수행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다. 초고속도로는 지난달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도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고 발언한 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를 세부 추진계획으로 공개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영암∼광주 47㎞ 구간을 차량속도 140㎞/h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도로다. 총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길을 통해서 국내외 관광객이 서남권을 더 많이 찾을 것이며, 이는 곧 전남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국토부는 해당 연구를 통해 초고속도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도입 필요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설계기준(설계속도 140㎞/h)을 수립하고, 건설비용도 산출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오는 12일 수행 사업자를 선정하고, 늦어도 다음달 해당 연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수행 기간은 착수일 기준 12개월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도입과 관련, 다양한 이슈를 검토하고 정책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따져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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