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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갭투자 후폭풍…쌓이는 경매 물건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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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영끌, 갭투자 주택이 경매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경매 신청 건수는 1만 건을 넘겼고, 2월에도 9000건 가량이 쏟아졌는데요.

1월 신규 접수건은 2013년 7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경매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상승 중입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월 신규 접수 경매 물량은 1만619건.

2013년 7월 이후 최대입니다.

경매 신청 건은 지난해 3월 8000건을 넘긴 이후 상승 추세입니다.

경매 물건이 쌓이는 배경 중 하나는 무리한 빚을 냈던 사람들이 돈을 못 갚아 담보 부동산이 임의경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 지역 다세대·연립 주택 임의경매는 월평균 68건 이상이 접수돼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역시 2월까지 월평균 96건으로 전년 대비 40% 급증했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전세 사기 이슈가 많았던 강서구나 관악구, 양천구, 동작구 일대서 월평균 임의경매 진행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흐름이...]

경매 물건이 쌓이고 있지만 입지가 좋고 저렴한 물건 중심으로 경매 수요가 살아나는 조짐도 보입니다.

응찰자가 늘면서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2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0%대서 머물던 낙찰율도 올해 1월 45%를 기록한데 이어 40% 회복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 : 일부 유찰된 아파트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요. 낙찰가율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대출 규제 등 세금 부담 문제로 투자 수요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 전망 우세에도 호가가 떨어지지 않자 실수요자들이 경매 시장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박동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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