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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푼' 태광산업, 이호진 전(前) 회장 연내 복귀하나

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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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광산업이 최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을 수용하면서 경영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이호진 전 회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지지부진했던 투자가 본격화할지 주목됩니다.

엄수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2년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2019년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이 전 회장은 2021년 10월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적용됐던 5년간 취업 제한 규정까지 해소됐습니다.

현재 태광산업 대표는 이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로,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너 측근을 대표로 선임한 것을 두고 이 전 회장의 복귀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이 전 회장이 복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전 회장의 복귀로 그간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지지부진했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고 있는 태광산업이 밸류업을 하기 위해선 오너의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태광산업은 주총에서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태광산업 관계자 (음성변조) : "정확하게 (복귀) 일정이나 시기가 잡힌 건 없고요. 연내에 복귀를 하시면 어쨌든 신사업이든 아니면 기존에 핵심 사업들 증설을 하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속도가 좀 붙어가지고 저희 사업성이 증가하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일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에도 가시지 않는 오너의 사법 리스크 논란에 대해 회사 측은 '더이상 꺼릴 만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태광산업이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엄수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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