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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전공의 비대위원장과 135분간 소통…"열악한 처우·근무 여건 경청"

4일 오후 2시부터 4시15분까지 담화
탁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제공=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15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박단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특히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다.

앞서 이날 박 위원장은 공지문을 통해 "금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월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정책실장 등은 정부가 이미 발표한 의료개혁 방안 중 전공의들의 요구가 반영된 의료인력 양성,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박단 대전협 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특히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공의 대표가 정부와의 대화에 나선 건 지난 2월 19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사태 시작 이후 46일만이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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