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영월 단종제례' 공개
조선왕릉 40기 중 영월 장릉이 유일신효재 기자
(사진=영월군)영월단종제례 |
영월군은 5일 한식을 맞아 단종제례보존회원 40여 명과 장릉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영월 단종제례'공개행사를 가졌다.
제향 초헌관(제향 때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은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은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 종헌관(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은 고병순 창절서원장이 맡았다.
'영월 단종제례'는 조선 중종 11년(1516)에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우승지 신상을 보내 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제문과 제물을 갖춰 지내는 제사로 치제(致祭)를 시작해 숙종 24년(1698년)에 확립했다.
이는 영월 장릉에서 열리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단종대왕 제향은 정자각, 장판옥에서는 충신제향를 한다. 충신각에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위 32인,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 44인, 여인위 6인 등 모두 268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군 관계자는 “단종대왕과 268명 충신들의 넋을 위무하기 위해 거행되는 영월 단종제례 공개행사는 조선왕릉 40기 중 영월 장릉이 유일하다"며 "단종제례 공개행사가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승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재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