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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고 헌 옷 모으고…탄소절감 스타트업 어디?

메타캠프, 지난해 7월부터 총 459톤 탄소 절감
세탁특공대 '헌옷수거'로 탄소 절감 실천
김소현 기자

메타캠프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459톤의 탄소를 절감했다./사진 제공=메타캠프

스타트업 업계에 탄소중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 접점이 많은 업계에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통해 이용자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기업 메타캠프는 메타버스 공유대학 '메타버시티'를 통해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비대면 플랫폼에서 활동을 진행하면서 오프라인 활동시 발생할 수 있는 탄소를 줄이는 형태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활동을 온라인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경우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수천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메타캠프는 탄소 절감 활동 데이터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메타캠프는 각 기업과 기관에서 실시간으로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시각적 데이터로 변환해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오후두시랩의 탄소중립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그린플로'를 플랫폼에 도입했다.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수업·미팅·콘퍼런스 등 비대면 활동을 통해 절감할 수 있는 탄소량을 실시간 데이터로 산출하는 형태다.

메타캠프가 'ESG 플랫폼' 협약 체결 이후부터 현재까지 절감한 탄소는 총 459톤이다. 약 5만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

메타버시티에는 2021년부터 3년간 전국 68여 개 전문 대학 교수진과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소속 대학 중 가장 많은 탄소 절감을 실천한 곳은 대구보건대, 울산과학대, 가톨릭상지대로 각각 104톤, 66톤, 50톤의 탄소량을 줄였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 세탁서비스 외에도 지난해 4월부터 헌 옷을 수거해 세탁 후 기부하는 '헌옷수거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이 서비스를 통해 수거한 헌 옷은 300톤으로 이산화탄소 절감량은 390톤에 달한다. 소나무 4만 815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세탁특공대는 올해 2월 헌 옷 수거 서비스를 통해 수거된 옷 중 퀄리티가 높은 헌 옷을 판매하는 '빈티지특공대'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팝업 스토어에서 헌 옷 판매뿐만 아니라 수거도 진행하면서 자원재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달에는 서울 성동구에 두 번째 팝업 스토어 '때무든세탁소 by 세탁특공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빈티지 의류를 구매할 수 있으며 운영 기간 중 헌 옷을 3벌 이상 가져오면 빈티지 의류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도 증정한다.


김소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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