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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상장 앞둔 야놀자…글로벌 진출 가속화

-야놀자, 새로운 CI 달고 美 상장 초읽기
-클라우드 사업 본궤도에 올해 상장 기대감↑
이지안 기자

야놀자 신규 CI / 이미지제공=야놀자

야놀자의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야놀자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 지고 지난해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인 알렉산더 이브라힘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하면서 IPO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야놀자는 지난 2020년 국내 상장을 추진했었지만 미국시장으로 타깃을 바꾼바 있다.

◇상장 앞두고 실적 개선 속도…몸값 올리기 집중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6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증가, 88% 하락한 수치이다.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의 증가로 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4분기부터는 반전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야놀자 플랫폼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의 첫 분기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 등이 맞물린 결과다.

야놀자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개선과 몸값 올리기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뉴욕에 해외지사 오픈에 새로운 CI까지…美 상장 초읽기

지난달 야놀자가 뉴욕 맨해튼에 야놀자의 50번째 해외지사 '야놀자 US오피스'를 열었다.

US 오피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한다는 방침인데,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제반 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야놀자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을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 바 있다.

야놀자는 최근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일환으로 기업 아이덴티티(CI)도 바꿨다. 다양한 글로벌 여행 정보와 데이터를 야놀자의 플랫폼과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에 담아, 누구나 여행으로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는게 야놀자측의 설명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신의 인재 영입과 미국 사무소 개설, 그리고 새로운 CI 공개 등으로 IB업계에서는 야놀자가 올해 본격적인 나스닥 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진출 위한 클라우드 사업영역 확대

야놀자의 사업전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방점이 찍혀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 클라우드의 클라우드형 솔루션을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과 연계해 전세계 200개국 이상 호텔, F&B, 레저 등 공간 전반에 공급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2017년 부터 단순 숙박 예약 플랫폼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산하정보기술, 인소프트(Innsoft) 등 국내외 대표 호텔 관리 시스템 기업들을 인수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그 결과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20년 전체 매출 중 8%에서 지난해 22%까지 확대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야놀자의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1733억원으로, 2022년(1079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시장은 야놀자의 IPO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증권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국내 상장이 아닌 미국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많아 지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중심의 사업을 한다면 나스닥 사장이 애외신뢰도 및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책정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지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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