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돌입… 견본주택 개관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전남 여수시 죽림1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이 본궤도에 오른다.
　
현대건설은 여수 죽림1지구 A2·A4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의 견본주택을 오늘(12일) 개관한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총 1272가구다. 1272가구 중 A2블록에는 931가구(15개동), A4블록에는 341가구(5개동)가 들어선다. A2블록 931가구는 전용 ▲74㎡ 42가구 ▲84㎡ 760가구 ▲106㎡ 129가구로, A4블록 341가구는 전용 ▲74㎡ 42가구 ▲84㎡ 299가구로 각각 이뤄진다.
　　
청약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를 각각 진행한다. 특별공급에는 신생아 특별공급을 비롯해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기본요건 완화(3명→2명)와 특별공급 전 유형 소득 완화 등 다양한 완화 정책을 반영한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현대건설과 전남개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공공주택이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공공분양아파트라는 점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화 상품설계를 도입한다. 우선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전용 74㎡ A·B타입에는 현관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전용 84㎡에는 알파룸까지 적용한다. 아울러 일부 타입에는 다락과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 희소가치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총 2개 블록의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한다. A2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튜디오, 워크라운지 등과 함께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한다. A4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은 법정 대비 넓은 면적으로 마련,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첨단 주거시스템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과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적용한다.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주차 위치를 인식하는 ‘스마트폰 자동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도 도입한다.
　　
하이오티(Hi-oT) 스마트홈 서비스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하이오티는 집안 빌트인 기기와 IoT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이 하나로 연결,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단지에서는 카투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집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차량에서 생활공간 내 조명·난방·빌트인 에어컨·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단지는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위치,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도시개발사업이란 주거·상업·산업·유통·정보통신·생태·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단지 또는 시가지 조성 프로젝트를 말한다. 택지지구 개발사업과 달리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사업자가 개발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죽림1지구는 약 98만6000㎡ 규모이며 공동주택과 함께 학교,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의 부지가 마련돼 있다. 개발 완료 후에는 5000가구에 육박하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아울러 앞서 개발을 완료한 죽림2지구(4080가구)와 어우러져 약 9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다양한 일자리가 모여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정유와 석유화학 등을 소재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 공업단지다. 여기에는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이천NCC 등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약 2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편의, 교육,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는 점도 장점이다. 죽림2지구 상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1802-3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