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서 또 만나는 보건복지위원은 누구
강선우·김미애·김민석·김원이·남인순·백종헌·서영석·한정애 의원 재당선더불어민주당 6명·국민의힘 2명
탁지훈 기자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강선우(더불어민주당)·김미애(국민의힘)·김민석(더불어민주당)·김원이(더불어민주당)·남인순(더불어민주당)·백종헌(국민의힘)·서영석(더불어민주당)·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각 의원실 |
제22대 총선이 끝난 가운데 제21대에 이어 다시 볼 수 있는 보건복지위원은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정계에 따르면 제21대 보건복지위원 23명 중 제22대 총선에서 재당선된 의원은 강선우(더불어민주당)·김미애(국민의힘)·김민석(더불어민주당)·김원이(더불어민주당)·남인순(더불어민주당)·백종헌(국민의힘)·서영석(더불어민주당)·한정애(더불어민주당) 등이다(가나다순).
눈에 띄는 점은 더불어민주당의 4선 의원들이다. 영등포구을 김민석 의원, 송파구병 남인순 의원, 서울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 등 3명이다.
재선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 강선우 의원, 전남 목포시 김원이 의원, 부천갑 서영석 의원, 해운대구을 김미애 의원, 부산 금정구 백종헌 의원 등 5명이다.
아울러 제22대 국회에는 보건의료 전문가들 12명이 입성했다. 21대 국회때는 총 9명의 보건의료인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건의료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전보다 늘어난 만큼 보건복지위를 희망하는 의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사 출신 국회의원 총 9명, 약사 출신 1명, 간호사 출신 총 2명이다.
서울 강남구갑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강남구보건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코로나19 당시 대구에 외부 의사 1호로 봉사활동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경기 분당구갑 안철수 의원(국민의힘)도 당선됐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 의원은 의대 졸업 후 바이오(BT)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뒤 안랩(안철수연구소)을 설립했다.
경기 오산시 후보로 나섰던 차지호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당선됐다. 차 의원은 1980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 의대를 졸업했다. 국경없는 의사회, 휴먼라이츠와치, 국제이주기구 등 다양한 국제기관에서 활동한 바 있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라는 이력을 가진 전현희 후보(더불어민주당)도 3선에 성공했다. 그는 공약으로 24시간 소아응급 의료시스템 구축, 출생기본소득제 도입, 청년 지원 확대 및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비례대표로는 국민의미래 2명, 더불어민주연합 1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 등 총 5명이 당선됐다.
비례 1번을 배정 받았던 개혁신당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당선됐다. 이주영 당선인은 소아응급의학과 분야에서만 10년간 근무해 왔다.
조국혁신당 비례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제22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여성 최초의 심평원장이다.
국민의미래에서 비례 8번을 받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출신인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당선됐다. 재한미국인 출신인 인 의원은 한국형 구급차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비례 11번 한지아 을지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도 당선됐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2번을 받은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도 당선됐다.
서영석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유일하게 약사 출신이다. 성균관대 약대 출신인 서 의원은 지난 1995년 부천시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간호사 출신으로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비례대표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1번을 받은 전종덕 후보가 당선됐다. 이 의원은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역임한 바 있고, 전 의원은 32년 차 노동 전문가이자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