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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 개발 명가 이어간다...R&D 투자 업계 1등

한미약품, 지난해 R&D 투자 2050억…5대 제약사 중 최고
"효율적인 R&D 모델 도출하는 일에 미래를 걸 계획"
탁지훈 기자

한미약품 본사 전경.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제약기업 본연의 목적인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한 신약 연구·개발(R&D)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대 제약사(한미약품·대웅제약·GC녹십자·유한양행·종근당)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한미약품이 205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대웅제약(2031억원), GC녹십자(1954억원), 유한양행(1945억원), 종근당(1513억원) 순이다.

한미약품의 R&D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의 치료제 분야에서 30여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본격화한 한미약품의 비만대사 프로젝트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전담할 '비만대사팀'을 신설하고, 비만 예방과 치료, 관리를 아우르는 혁신적 신약들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3상 승인 후 2개월여 만에 첫 환자 등록까지 이뤄지는 등 속도감 있는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에페글레나타이드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는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이뤄지며 임상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혁신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미국 MSD가 글로벌 임상2b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같은 적응증으로 개발한 삼중작용 치료제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IDMC)의 지속개발 권고에 힘입어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하고 있다.

희귀질환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치료제 역시 전세계 환우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R&D에 집중하고 있으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인 '투스페티닙'은 파트너사 앱토즈가 최근 혁신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 "새로운 모달리티로 선정된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 약물 등 한미의 R&D 잠재력을 배가 할 수 있는 신규 연구 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의 생명인 R&D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R&D 모델을 도출해내는 일에 한미약품의 미래를 걸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혁신적 표적항암제 등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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