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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잡을 전진기지로" 삼성, 美 반도체 투자 승부수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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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미국으로부터 9조원에 달하는 보조금 지급을 확정받으면서,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팹리스가 밀집한 미국 본토에 최첨단 2나노 생산기지를 갖추면서,

TSMC, 인텔과 파운드리 주도권 싸움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미국으로부터 받은 64억달러, 우리 돈 9조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토대로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냅니다.

삼성이 수령한 보조금은 미국 기업인 인텔,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와 비교해 투자액 대비 가장 많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보조금 만큼, 삼성의 미국 투자액도 400억달러 이상으로 기존 170억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기존 텍사스 부지 인근에 파운드리 공장 한 개를 더 짓고, 최첨단 패키징과 연구개발 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첨단 파운드리와 패키징 서비스를 한번에 묶어 턴키 형태로 제공하면 고객사 유치에 유리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공장을 발판 삼아 TSMC에 쏠려 있는 엔비디아와 애플, MS 등 미국 기반 팹리스들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삼성은 해외에선 처음으로 최첨단 2나노 양산체계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파운드리 주도권 확보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에 650억달러를 투자한 TSMC도 파운드리 시설 3곳을 짓고 2028년부터 2나노 공정 반도체 생산에 나서 삼성과 맞붙게 됩니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 삼성 입장에서 파운드리를 키워야 하는데, 미국 시장에는 팹리스가 많고 시장 매력도가 크다. TSMC와는 격차가 많이 벌어지고 인텔이 치고 올라오고 있어 삼성은 파운드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미국에서 3나노 이하 미세공정 기술을 가진 파운드리 3파전이 시작됐지만, 감내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 사업 확장은 제한된다는 독소조항이 붙고, 국내 투자의 속도조절 역시 불가피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이슬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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