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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GS건설, 건축 사업 원가율 개선 어려워-목표가↓"-유안타증권

김다솔 기자



유안타증권이 GS건설에 대해 건축·주택 사업에서 유의미한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1만6500원으로, 투자의견은 보유(홀드)로 각각 낮췄다.

17일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4월 인천 검단 사고 이후 국내 주택 사업 영위 4개사대비 GS건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할인율은 최대 40%까지 확대 후 16%로 축소됐다"며 "목표배수는 피어그룹의 2024년 평균 PBR 0.36배에 15% 할인 적용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조정한 건 매출에서 약 80%를 차지하는 건축·주택 사업에서 유의미한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자회사 GS이니마 EPC 매출 확대와 베트남 분양 매출 축소에 따라 신사업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 점과 행정제재 관련 불확실성도 주가의 상방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해선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짚었다. 미착공 우발채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1% 수준인 1조8000조원인데, 이마저도 사업성 저하로 인해 부실 우려가 제기되는 지방 소재 현장만 고려하면 자기자본의 13%인 5480억원으로 축소된다는 이유다. 나아가 GS건선을 연내 4~6000억원 규모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윤석 연구원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본격화하는 GS건설의 주요 당면 과제는 저하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회복"이라며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포함한 유동성 확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중장기 비전 수립 등을 상반기 내 구체화할 예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와 2조5000억원에 육박한 순차입금 축소를 달성할 방안을 공유한다면 밸류에이션 회복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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