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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대우건설, PF 우발채무 현실화 리스크 제한적"-유안타증권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대우건설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해외 수주가 가시화되면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67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래 지속 감소한 주택 분양 실적에 근거한 외형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익 개선 모멘텀도 부족하다"면서도 "이는 역사적 저점에서 거래 중인 대우건설 주가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32배에 상당 부분 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PF 우발채무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이지만, PF보증의 주요 위험으로 간주되는 미착공 도급사업 보증금액은 6970억원이다.

장 연구원은 "이마저도 사업성 저하로 인해 본PF 전환 실패 가능성이 낮은 수도권과 광역시(부산) 사업장 금액을 제외하면 340억원에 불과해 PF 우발채무 현실화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도별 편차는 존재하나 대우건설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사업부는 베트남 THT 등을 포함한 연결 종속 부문"이라며 "과거 플랜트 수주잔고의 70~95%가 해외 프로젝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우건설의 해외 경쟁력 추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연내 기대 가능한 리비아 패스트트랙, 모잠비크 LNG 등 플랜트 착공과 체코 원자력 발전,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공장 등 해외 수주는 실제로 가시화될 경우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궁영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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