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월드 IT쇼'서 AI·5G 등 우수 기술력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4'에서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SKT의 전시 테마는 'AI, Beyond Communication' 즉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다.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의 기술 발전상과 함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의 모습을 전시관에 담아냈다.

전시관 입구부터 40주년을 형상화한 LED 게이트와 대형 휴대전화 모형 키네틱 LED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984년 출시한 국내 최초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부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당시 판매된 단말기,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소개된다.

또한 국내 최초 4G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시대를 선도한 SKT의 도전, 혁신의 역사도 경험할 수 있다. SKT는 40주년 전시 코너 안내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련 퀴즈를 마련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재미 요소도 보탤 계획이다.

AI 에이닷 체험존도 꾸몄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등급에 따라 스팸 전화를 판별할 수 있는 'AI 스팸 표시' 기능과 안드로이드 버전 통역콜 전화 기능, 음악과 미디어, 포토, 대화 등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SKT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에이닷엑스', 앤프로픽과 오픈AI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중인 텔코 LLM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공간도 만들었다.

이용자들은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포함해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AI와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를 만날 수 있다.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주요 기술도 시연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체·액침 냉각을 포함해 AI DC 관리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도 소개된다.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은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이끌어온 SKT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한 눈에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앞선 AI 기술, ICT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