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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새로 살구로 'K-소주 대표주자' 정조준

이원호 기자

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살구 과즙을 함유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신제품을 이달 중순 출시한다고 17일 전했다. '새로 살구'를 통해 세계관을 더욱 확장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새로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9월 내놓은 소주다.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증류식 소주를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주자격인 새로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넘겼고,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품 디자인에는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인 감성을 살렸다. 병 색상은 투명하게 제작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담았다.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존 상품들과 다르다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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