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변액보험]② '글로벌·AI'로 진화…미래에셋 수익률 78%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변액보험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분산 투자와 AI 투자 기법을 활용한 변액보험 펀드의 수익률이 쏠쏠해지면서,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다시 주목받는 변액보험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두번째 순서로,
강은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여러 투자처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펀드.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꼽힙니다.
몇년 전 보험 업계에선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변액보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을 접목한 변액보험펀드 출시가 이어졌습니다.
상품별 설정 시기와 투자 비중 등의 차이는 있지만 삼성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 등 누적 수익률은 20% 중후반대입니다.
올해로 출시 10년이된 업계 원조격인 미래에셋생명은 78%에 달합니다.
최근 해외 투자에 관심이 커지며 글로벌 자산 배분 역량이 차별화 전략이 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해외 투자 비중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5.5%를 차지합니다.
글로벌 이슈, 기술 트렌드를 녹인 운용 노하우와 계열사 시너지 효과가 수익률을 가르는 핵심이었습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 재무부문 대표:"변액보험 제도가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 비과세로 투자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아직 투자 문화가 좀 단기적이라 지금까지는 활용을 잘 못했었는데..지난 10년간 지정학적 판단 또 기술에 입각해서 선택한 것이 미국 주식이었고, 그 근간이 되는 성과를 그대로 반영해서 77.8%라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인공지능(AI)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AI가 전 세계 주식, 채권, 대안자산 등 개인별 맞춤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줍니다.
무엇보다 오래 묵힐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장기 투자에 대한 인식이 중요합니다.
운용 전략과 방향을 설명하는 투자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상품 관리에 동참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노후자금을 예금과 부동산 위주로 묶어뒀다면 이제는 긴 호흡의 글로벌 맞춤 분산 투자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강은혜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