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화 건설부문, 광주송정∼순천鐵 4공구 수주 '눈앞'

철도공단, 오늘(19일) 건설사업자 선정 심의 실시…계룡건설 이의제기·입찰 참여사 벌점 논란에 시끌
최남영 기자

광주송정∼순천 철도 구축 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쌍용건설에 이어 한화 건설부문도 광주송정∼순천 철도 건설공사 수주사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19일)을 마지막으로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의 광주송정∼순천 철도 3개 공구 사업자 선정 심의가 끝났지만, 아직 3공구 낙찰적격자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뒷말이 무성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이 턴키 방식의 ‘광주송정∼순천 철도 4공구 건설공사’(총 설계금액 3106억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술평가를 오늘(19일) 실시한 결과,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경쟁 팀들을 제압하고 낙찰적격자 지위를 잡았다.
 
4공구 입찰은 3파전으로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과 함께 DL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사업자 선정 공고 당시 참여 여건이 녹록지 않은 금호건설 팀이 빠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금호건설 팀은 깊은 고민 끝에 결국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 건설부문은 호반산업·동화이앤씨·서현기술단·서영엔지니어링 등과 손을 맞잡았다. DL건설은 롯데건설·제일건설·파인종합건설 등과 공동체를 형성했으며, 설계는 동부엔지니어링·다산컨설턴트·경동엔지니어링 등에 맡겼다. 금호건설은 서한·남양건설·도화엔지니어링·선구엔지니어링 등과 한 팀을 꾸렸다.
 
심의 결과, 총점 차등 기준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은 88.14점을 받아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81.14점을, DL건설 컨소시엄은 74.14점을 각각 획득했다. 광주송정∼순천 철도 4공구는 전남 보성군 득량면과 보성군 벌교읍 연결하는 20.5㎞ 규모의 철로를 구축하는 사업인데, 철도공단은 한화 건설부문 설계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광주송정∼순천 철도는 광주광역시 송정역과 순천역 121.5㎞ 구간에 약 2조원을 투입해 단선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광주역·보성역·벌교역·순천역 등을 신설·개량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총 5개 공구로 나뉘어 구축이 이뤄진다.
 
5개 공구 가운데 1·3·4공구는 턴키 방식, 2·5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방식이다. 이번 4공구 심의에 앞서 철도공단은 1공구 낙찰적격자로 쌍용건설을 낙점했다. 3공구 낙찰적격자 선정은 입찰 참여사들의 입찰 담합 논란으로 잠정 연기했다.
 
결과적으로 1공구와 4공구의 낙찰적격자만 가려진 셈인데, 1공구에서는 쌍용건설에 진 계룡건설이 이의를 제기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 낙찰적격자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