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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페이, QR코드로 ATM 입출금 서비스 추진

한은에 사업 참여 의향서 제출
종합 전자지갑 도약 일환
QR 활용도 높은 젊은층 공략
박종헌 기자

사진제공=뉴스1

삼성페이가 QR코드 인증만으로 현금자동화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으로의 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은행에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한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17개 국내 은행은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서비스를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실물카드 없이도 모바일 현금카드 애플리케이션(앱)·모바일 뱅킹 앱의 QR코드를 활용해 은행 ATM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건수는 지난해 12월 일평균 25건에서 올해 2월 627건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간편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에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간편결제뿐 아니라 금융생활과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10~20대의 애플 아이폰 선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QR코드 활용 비율이 높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도 읽힌다. 실제 10~20대 공략은 삼성페이 주요 마케팅 전략 가운데 하나다.

이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10~20대 맞춤형 프로모션도 그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10~20대가 자주 찾는 편의점, 식음료 매장 등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삼성페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어떻겠냐는 내부 건의가 있었다”며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고 한은에서도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헌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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