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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백종원 더본코리아, 2인 대표 체제...강석원 대표 선임

이충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출처 :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강석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더본코리아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와 2인 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도 설치했다. 연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를 염두에 두고 이사회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외식ㆍ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강석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67년생인 강석원 신임 대표는 백종원 대표와 대학시절 친분을 맺고 더본코리아 초기부터 동고동락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더본코리아는 회사 성장세에 맞춰 각자 대표제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각자 대표제는 복수 이상 대표이사를 선임해 각 사업부문에 있어 최고경영자 권한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서 도입된다

강석원 신임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21.0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지분율은 76.69%다.

더본코리아는 또 이번에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도 설치했다.

증시 상장 심사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상장사들은 자산 총액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가 부여된다. 개인투자자 등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져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예비 상장사의 경우도 상장 심사에 가산점을 기대하며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를 설치하기도 한다.

이번에 1,2대 주주를 모두 회사 대표이사로 올리면서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발표한 2023년 결산 실적을 토대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4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재작년 25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판매ㆍ관리비 중 운반비,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이 떨어진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상장을 서두르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충우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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