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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금고 유치 전쟁…수성이냐 탈환이냐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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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일흔 곳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금고 은행 100곳을 결정합니다.

지자체 자금을 대규모 핵심 예금으로 유치할 수 있어,

금고 수성과 탈환을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금고 은행을 선정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66곳.

상당수가 복수 금고를 두고 있어, 선정해야 할 금고가 100개에 달합니다.

지방회계법 제38조
금고 은행은 세입 등 지자체 자금을 관리합니다.

막대한 자금을 저원가성 예금으로 유치하고, 지자체 공무원과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고객 기반도 넓힐 수 있습니다.

금고의 절대 강자는 농협은행입니다.

농협은행은 전국 금고의 절반 이상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금고 예치금이 농협은행 전체 수신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금고 선정에 나선 과천과 시흥 등에서도 농협은행이 금고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 "경기도 내 시·군 중에서 31개 시·군이 있는데 그 중에 11개가 올해 연말에 만료가 되거든요. 이미 (농협은행으로) 선정이 된 시·군들도 여럿 있는 걸로."]

굵직한 금고는 다른 은행들도 노리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 협력 등에서 점수를 따기 위해 미리 눈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오는 7월 금고 입찰에 들어가는 부산의 경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이 최근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원대 출연금을 냈습니다.

40조원 규모의 경기도 금고도 올 연말 입찰 예정입니다.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은 지난달 각각 200억원, 100억원을 경기 신보에 출연했습니다.

[강경훈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주거래 은행이 되다 보면 낮은 원가의 예금을 확보할 수가 있고 홍보 효과라든가 위상이 강화되는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은행은 '쩐의 전쟁'에서 밀릴 수 있어 금고 지역 기여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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