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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이는 저축銀… 5개월 만에 14조 이탈

같은 기간 여신 잔액도 6조원 감소
적극적 영업 대신 건전성 관리 집중
박종헌 기자

사진제공=뉴시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저축은행 여수신 감소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 2월 기준 수신 잔액은 103조7266억원으로 전월보다 5360억원 줄었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해 9월(117조8504억원)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108조1741억원에서 102조3301억원으로 줄었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여수신을 늘리는 대신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리스크 확대와 연체율 상승에 대응하는 데 주력하는 상황이다.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 3분기까지 1413억원 순손실을 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은 올해 부실채권을 정리하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개인사업자대출의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부실화된 PF 대출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2022년 고금리 특판 경쟁이 독이 된 측면이 있다”며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상품을 다시 유치하기보단 털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헌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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