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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뤼튼 AI…"한국형 구글이 목표"

佛 일간지, 韓 AI 혁명 언급하며 뤼튼 소개
일본 현지 맞춤형 AI앱 추진…해외진출 속도
신규 투자 유치 기대감…韓 AI 유니콘 등극
이수영 기자

프랑스 언론사 르 피가로가 지난 19일 지면을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AI) 혁명과 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르 피가로 캡쳐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전 세계 외신에서 대한민국 AI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상장 기업이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기업을 제치고 외신으로부터 관심받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사 르 피가로는 이달 19일 한국 AI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의 사업 동향과 대한민국의 AI 혁명 실태를 점검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프랑스 제1의 일간지이자 세계 10대 신문 중 하나다.

르 피가로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뤼튼 본사를 직접 방문해 이세영 대표를 만났다.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 등 AI 사업을 추진 중인 많은 기업들 가운데 뤼튼을 선택한 배경에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년 전 챗GPT의 물결을 타고 출시된 뤼튼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월간 활성 사용자가 150만명에 달하며 급성장했다.

최근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국내 30세 이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0인'에 이세영 대표가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쿄에 법인을 개설하는 등 해외 시장 문도 두드리고 있다.

AI 분야에서 한국형 구글의 위업을 재현하는 게 뤼튼의 목표다.

이세영 대표는 인터뷰에서 "카카오톡 출시 당시에 비견할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과 일본에서 크게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면 동남아시아에서도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매체를 대상으로 브리핑 중인 뤼튼 테크놀로지 재팬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뒤늦게 AI 파도에 합류한 일본도 뤼튼을 주목했다.

이달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와 덴파신문은 지난달 말 뤼튼이 도쿄 현지에서 개최한 브리핑을 기사화했다. 각 매체는 뤼튼 애플리케이션이 일본 현지에 꼭 맞는 생성형 AI 앱으로 AI 에이전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뤼튼의 창업 스토리를 조명하고, 생성형 AI계의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CMP는 뤼튼이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활약 중인 데다 중동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쿠팡과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지난해 대만 공영방송인 PTS와 중국 신화통신, 과기일보 등 외신들은 뤼튼의 AI 사업을 소개하고 현장 브리핑에 참석해 각국에 전했다.

외신이 잇달아 뤼튼을 주목하면서 향후 신규 투자 유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뤼튼은 지난해 6월 1500만 달러(약 190억원)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뤼튼은 새로운 네이버나 카카오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스타트업의 불리한 점은 투자유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뤼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창업기업지원프로그램(TIPS)으로부터 수혜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중기부 초대로 내한한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이 유일하게 방문한 생성 AI 스타트업이다.


이수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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