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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화제人] 홍수 소마젠 대표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 TOP10에 진입 목표”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소마젠 홍수 대표
김성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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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소마젠 홍수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

오프닝>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 소마젠이 지난 3월 280억 규모의 유전체 분석 물량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은 연평균 22%씩 고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소마젠 홍 수 대표를 모시고 사업 전략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마젠이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저는 소마젠 대표이사 홍수입니다. 소마젠은 2004년에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되어, 20년 이상 동안 미국 국가기관, 대학 연구소, 제약 및 바이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킨헬스라는 가정용 웰니스 브랜드를 출시하여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체 분석 뿐만 아니라 싱글셀, 프로테오믹스, 임상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합하여 제공하는 멀티오믹스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대표님의 이력도 궁금합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 소마젠에서 대표이사 및 CTO를 역임하고 있는 홍수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먼저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와 카이스트 바이오 뇌공학과에서 학위를 하고, 그 후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7년 동안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분자생물학과 신경생물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학위 중간에도 한국의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죠. 마크로젠의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연구 경험을 쌓았고 카이스트에서도 연구원을 역임한 바가 있습니다. 소마젠은 지난 2021년에 합류하여서 현재는 대표와 CTO로서 경영 및 R&D 총괄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소마젠에 합류한 이후로 소마젠 메릴랜드(Maryland) 본사에 상주하면서 기존에 소마젠이 갖고 있던 우수한 시퀀싱 역량에 더하여서 새로 싱글셀과 프로테오믹스, 그리고 임상 유전체 분석 같은 새로운 신규 사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마젠이 앞으로 좀 더 많은 기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소마젠이 지금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 소마젠의 사업 영역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연구 용역을 수행하는 오믹스 분석 사업입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인지도를 쌓은 사업으로, 기업, 연구소, 국가기관 등으로부터 연구 용역을 수주하여 연간 약 3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으로는 FDA나 NIH와 같은 국가기관 및 대형 제약기업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킨헬스라고 불리는 컨슈머 사업으로, 이는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DTC(Direct-to-consumer) 서비스입니다. 소마젠은 미국에서 20년간 쌓아온 시퀀싱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인 유전체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매출 비중은 낮지만, 소마젠은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임상 유전체 분석 사업도 현재 주요한 사업 중 하나로,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모더나와 같은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벌써 10년이란 긴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주 물량도 늘고 있어요. 그 비결은 뭘까요?

▶ 모더나는 2014년 소마젠과 첫 거래를 시작으로 중요한 고객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연간 1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약 40억 원으로 늘어나며 작년 7월에는 연간 85억 원 규모의 새로운 연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매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모더나의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소마젠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모더나와 같이 큰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소마젠은 항상 고품질의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공정 최적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더나에게 큰 어필 요소가 되어 소마젠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 모더나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마이클 J. 폭스 재단과 같은 대형 비영리 연구 기관은 물론 미국 국립보건원 및 미국 국가기관 등과도 대규모의 유전체 프로그램을 잇따라 수주했습니다. 이 성과 및 그리고 비결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시죠.

▶ 소마젠은 최근 큰 국가 프로젝트와 재단으로부터의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수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는 소마젠이 과거부터 수행한 프로젝트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미국의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TOPMed 프로젝트에서 2만 1,000명에게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약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GP2 사업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 15만 명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에도 NIH의 CARD(Center for Alzheimer‘s and Related Dementias)에서 알츠하이머 연구를 위해 알츠하이머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Michael J. Fox Foundation으로부터 GP2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추후 3년 동안 8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MOU를 맺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소마젠이 지난 20년간 미국의 중요한 연구 기관들과 쌓아온 신뢰관계에 기반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소마젠 홍수 대표


- 앞에서 말씀 주신 대형 프로젝트 외에 소마젠이 앞으로 좀 기대해 볼 만한 프로젝트 계획이 있을까요?

▶ 앞서 언급한 TOPMed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인데요. 이 프로젝트는 TOPMed 1.0이라고 불리는 첫 번째 단계를 소마젠이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매출을 증가시켰습니다. 최근에는 TOPMed 2.0이 시작되었는데, 이는 향후 10년 동안 6,5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소마젠은 이 프로젝트에서 1차 벤더사로 선정되어 작년에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1차 벤더사로 선정된 기관은 총 9개가 있는데, 소마젠은 영리기업 중 유일하게 선택되었습니다. 이는 다른 기업들이 모두 미국의 유명한 국가 연구 기관들 중 하나에서 내세워진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로 인해 소마젠은 국가 연구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정되었다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더불어, 이 프로젝트로 인해 앞으로 소마젠이 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의 매출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미국 유전체 분석 시장 규모, 그리고 현재 현황도 궁금합니다.

▶ 북미 지역은 유전체 분석 시장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를 차지하며, 현재 연평균 성장률은 약 22%입니다. 2025년까지 약 9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가장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국책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ancer Moonshot과 1990년대에 시작한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매우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All of Us와 같은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러한 정부 주도의 연구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유전체 분석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민간 분야에도 큰 시퀀싱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유전체 검사 시스템이 잘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업들과 소마젠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성장은 소마젠과 함께하는 관계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들 기업들과 임상 유전체 관련 기업들의 등장으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 이 안에서 소마젠의 경쟁력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소마젠의 강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타납니다.
첫째로, 20여 년간의 시퀀싱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마젠의 핵심 강점 중 하나로, 오랜 기간에 걸친 경험을 통해 쌓인 전문성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소마젠은 이 기간 동안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이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된 신뢰로 이어져, 소마젠의 신뢰성과 신뢰가 될 수 있는 큰 강점입니다.
세 번째로, 미국에서 임상 샘플을 다루는 데 필수적인 CLIA와 CAP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증은 진단 수준의 시퀀싱 서비스 퀄리티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마젠은 2014년과 2017년에 CLIA 및 CAP 인증을 획득하여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소마젠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마젠이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2019년에 인수한 유바이옴의 핵심자산은 30만 명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소마젠의 기술 고도화와 상품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소마젠과 지금 거래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 어떤 곳이 있는지도 소개 해주시죠.

▶ 소마젠은 다양한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으로는 Michael J. Fox 재단, NIH, FDA, 리버뇌발달연구소(LIBD) 등의 연구 기관이 있으며,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유명한 제약기업도 소마젠의 고객으로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했던 단일세포 분석과 단백질체 분석 사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 단일세포 분석은 세포 1개에서 얻은 DNA나 RNA를 분석하는 기법으로, 세포 하나씩을 분리하여 각각의 세포에서 유전자 발현이나 유전자 배치를 분석합니다. 이전에는 조직에서 DNA나 RNA를 추출하여 전체적인 분석을 수행하는 벌크 분석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여러 종류의 세포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정밀한 분석이 어려웠습니다.

단일세포 분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법으로, 세포를 개별적으로 분리하여 분석하기 때문에 높은 정확도를 보장합니다. 이 기술은 최근 많은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소마젠은 단일세포 분석 분야의 선두주자인 10x Genomics와 파트너십을 맺어 정식 서비스 제공업체로 인정받았습니다. 미국 내 연구자들과 기업들에게 10x Genomics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Xenium과 NanoString의 플랫폼을 도입하여 공간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소마젠은 미국의 주요 제약기업인 GSK를 포함한 다른 기업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Proteomics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 Olink Proteomics와의 파트너십을 맺어 제약회사들에게 단백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마젠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으며, 많은 제약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소마젠 홍수 대표


- 매 분기마다 새로운 장비들 구매 계약에 나오더라고요. 수주가 늘어서인지, 아니면 기술 업그레이드인지?

▶ 네. 말씀하셨던 대로 소마젠이 최근에 많은, 새로운 플랫폼 도입도 하고 또 추가적인 장비 도입도 많이 하였습니다.
2830 그래서 일부는 수주량 증가에 따른 장비 도입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일부는 이제 신기술 도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일루미나사에 시퀀싱 머신 추가 도입 같은 경우는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그런 Michael J. Fox Foundation과의 계약 건 등으로 인해서 앞으로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비하기 위해서 시퀀싱 capacity를 늘리는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도입한 케이스가 될 것이고요.
2900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Single Cell 분석을 위해서 제니움(Xenium)이나 그리고 나노스트링(NanoString)사의 코스믹스(CosMx) 같은 장비들은 굉장히 신기술들입니다. 이런 신기술들을 이제 소마젠에 발빠르게 도입하기 위해서 선도적으로 도입을 해서 연구 시장에 적극적으로 프로모션도 하면서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저희가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서 소마젠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씀 주셨던 임상 유전체 검사 사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시죠.

▶ 소마젠의 임상 유전체 검사 사업은 기본적으로 소마젠이 이미 갖고 있는 고품질의 시퀀싱 서비스 위에, 환자에게 유의미한 변이 등을 해석해주는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주로 의료진과 환자들을 상대로 합니다. 의료진은 환자들을 직접 상담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며, 소마젠은 시퀀싱 결과에 대한 해석을 제공함으로써 정밀 의료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임상 유전체 검사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 지난 20년 동안 소마젠은 연구 및 산업 시장에 일관되게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소마젠은 CLIA 및 CAP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주로 연구 목적의 원천 시퀀싱 데이터나 분석 결과를 제공해왔습니다. 이에 더해, 소마젠은 발견된 시퀀싱 데이터를 해석하여 환자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이들을 해석하여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업은 시장을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최근 북미 시장에서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보험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보험 보상에 대한 이전의 어려움이 해소되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해석 도구를 개발하는 많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 변이의 해석과 분석을 쉽게 해결하고 제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임상 유전체 검사 사업으로의 확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네, 소마젠에서는 임상 관련 유전체 분석 매출이 일부 있었지만, 주로 연구 목적의 유전체 데이터와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퀀싱 데이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려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분석 결과에 임상적 의미를 추가하여 제공한다면, 소마젠이 타겟하는 시장의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분석 리포트를 병원에 직접 공급하거나 다른 참조 실험실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소마젠의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임상 유전자 변이 분석에서 패널 방식이 아닌 전체 유전체를 분석하는 Whole-genome sequencing 기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전의 패널 방식은 일부 유전자만을 분석하여 결과를 제한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Whole-genome sequencing은 전체를 분석하여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소마젠과 같이 큰 시퀀싱 용량을 가진 회사들만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마젠은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기존에 이 시장에 있는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소마젠이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 소마젠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시퀀싱 쓰루풋(Sequencing throughput)입니다. 시퀀싱 쓰루풋이란 많은 샘플을 처리하고 큰 데이터 양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미국에는 임상 유전자 분석을 제공하는 많은 군소 랩이 있습니다. 이들 군소 랩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COVID-19 검사로 인해 활동이 활발해져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군소 랩들은 Whole-genome sequencing을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양이 많고 처리할 수 있는 샘플의 수가 적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소마젠과 같이 큰 시퀀싱 용량을 가진 기업들만이 이러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마젠은 시퀀싱 쓰루풋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임상 유전체 검사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에 또 어떻게 기여할지도 궁금합니다.

▶ 글로벌 임상 유전체 분석 시장은 2020년 기준으로 59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290억 달러까지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시장입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풀젠트 제네틱스라는 기업은 연간 6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중견기업들도 수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매년 거두고 있습니다. 소마젠은 사업 진출 초기이기 때문에 당장 매출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수년 내에 다른 중견기업들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과 경쟁사의 예시를 고려할 때, 소마젠이 성장을 이루는데 큰 가능성이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소마젠의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네, 북미 시장에서는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형 연구 재단과 국가기관을 통해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내 보험 급여 환경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해 보면, 미국 내에서 유전체 분석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DNA 분석 뿐만 아니라 RNA, 단백질, 그리고 미생물 군집(Microbiome)까지 다방면으로 접근하여 생체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멀티오믹스(Multi-omic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소마젠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Microbiome 분석, proteome 분석, Single Cell 분석 등의 역량을 강화해왔습니다. 이로써 소마젠은 미국 내에서 모든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소마젠은 향후 5년 내에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 TOP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최대의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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