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도연 SK證 센터장 "올해 '반도체·밸류업株' 투톱 흐름 지속"

올해 유망주로 '반도체·밸류업 수혜주' 지목
올해 코스피 전망치 밴드 '2500~2950' 제시
"주요국 긴축완화따른 금리·환율 추이 주목"
김다솔 기자

최수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김다솔 기자

최도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올해 반도체와 밸류업 수혜주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타이밍에 대해서는 긴 호흡으로 투자할 때 주가가 빠져 있는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 중동 리스크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추세 하락을 만든 전례가 없었다고 조언했다.

23일 최도연 센터장은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978년생인 최도연 센터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6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공대출신' 센터장이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테크노 MBA 과정을 밟은 후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먼저, 최도연 센터장은 올해 남은 기간 주도주로 '반도체'를 꼽았다. AI 플랫폼 기업(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과 AI 반도체 설계기업(엔비디아·AMD), AI 반도체 제조기업(SK하이닉스·삼성전자·TSMC) 등 AI 관련 기업 가운데 시장을 창출하는 'AI 플랫폼' 기업의 수익이 극대화 될 때까지 AI 반도체 제조 기업의 상승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도연 센터장은 "스마트폰이든 PC든 어떤 혁명적인 모멘텀 기간의 끝을 보면 가장 돈을 많이 벌었던 기업은 밸류체인에 속한 반도체 기업이 아니였다"며 "결국 시장을 만드는 기업이 어마무시한 수익을 벌었을 때 AI 혁명의 사이클이 끝날 것이며, 사이클이 지속되는 기간에서는 밸류체인인 AI 반도체 제조 기업의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망 종목으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인 '금융·자동차·지주' 등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를 꼽았다. 야당 압승이란 총선결과에도 길게 볼 때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최도연 센터장은 "강제성과 강한 인센티브도 중요하겠지만, 정부가 장기 프로젝트임을 밝힌 만큼 길게 봤을 때 음보다는 양의 효과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증시 불안을 키운 중동사태에 대해서는 "지금껏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세 하락을 이끈 적이 없다"며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코스피 밴드는 2500~2950을 제시했다. 최도연 센터장은 "올해 주목할 이벤트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미국을 제외한 중앙은행의 긴축완화 시점"이라며 "이로 인한 환율과 금리 움직임에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다솔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