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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초경량 로봇 윔으로 1인 1로봇 시대 만든다"

1.6kg 중량의 보행보조 로봇 출시
내년까지 누적 1만대 판매 목표
김소현 기자

김용재 대표가 윔 신제품 발표 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소현 기자

"올해 1000대 수준, 약 3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까지 누적 한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4일 서울시 송파구에서 진행된 위로보틱스 윔 출시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윔' 판매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위로보틱스가 이날 공개한 제품 '윔 B2C'는 위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이다. 시장에 먼저 출시된 웨어러블 로봇대비 무게를 최대 1/10까지 줄인 총 1.6kg의 초경량 제품이다.

위로보틱스 제품 '윔'을 착용한 모습/사진=김소현 기자

신체 외부를 감싸는 형태가 아니어서 착용 시 공간도 많이 차지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착용 시 부피가 커지는 다른 웨어러블 로봇과 비교했을 때 휴대성과 착용성 면에서 강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의료기기가 아닌 운동 보조기구로 고안해 내면서 대상의 폭을 넓혔다. 단순한 보행보조부터 맞춤형 운동을 돕고 부상 후 운동 시 보조기구로 사용하는 등 '걷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자로 봤다. '건강한 걷기'에 대한 수요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세부 니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B2C 제품은 '보행보조', '운동모드' 외에 오르막길·내리막길에서의 보행보조 기능도 추가했다.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행지표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운동 설루션도 제공한다.

위로보틱스는 이어 지난해 한 해 동안 진행한 사용성 테스트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 2023년 3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와 함께 평균 연령 78.5세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용성 테스트 결과, 참가자들의 78%가 보행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나이의 경우 평균 70세에서 54세로 변화했다.

시니어 뿐만 아니라 하체 근력을 많이 사용하는 직종 등에서도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 다양한 신체 능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로보틱스는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스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개발 후 다양한 신체 움직임이 많은 등산 활동에 적용해 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해 보고 제품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는 '윔 보행운동 센터'도 지난 3월 송파구에 오픈했다.

위로보틱스는 보행보조기구와 간편하고 가벼운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국내 판매 물량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윔의 1차 물량 300대는 현재 완판되어 추가 물량 제작 중이다.

해외 시장도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재 대표는 "내년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생각했는데 올해 여러 가지 인증과 사용성 테스트를 거쳐 미국 시장 진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며 "위로보틱스는 앞으로도 1인 1로봇시대를 맞이해 인간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을 위해 혁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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