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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선택과 집중' 통했다…1년 만에 흑자 전환

부광약품,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익 21억…전년比 6%↑
"수익성 중심의 거래 구조 전면 개편 통한 결과"
탁지훈 기자

부광약품 본사 전경. 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 지난해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해오던 부광약품은 수익성 중심의 거래 구조 전면 개편을 통해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 앞으로도 실적과 주요 지표를 개선해 가며 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별도 기준 부광약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0억원)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매출액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연결 기준은 매출 344억원(전년비 7.6%↓), 영업손실 16억원(전년비 65.3%↑)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우량거래처 위주의 유통구조 개선으로 부실화된 거래처를 포함해 23% 가량 도매 거래처를 정리하고 유통마진 조정 등 여러 노력으로 주요 품목의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관리 품목들의 처방 성장률은 경쟁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3.9%를 기록했고 매출 또한 회복해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수익성 중심의 거래 구조 전면 개편을 통한 결과로 올해는 실적과 주요 지표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부광약품은 올해 재무구조를 더욱 개선해 나가면서 주요 파이프라인의 결과 도출 및 적정 신약가치 조기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반기에는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의 판매가 가시화되면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자회사 및 합작회사에서 진행 중인 다수의 파이프라인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 자회사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신경퇴행 및 염증 치료제와 합작회사인 '재규어테라퓨틱스'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의 생체 내 효력시험 결과도 하반기에 발표한다.

프로텍트 테라퓨틱스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새로운 PKR(단백질 키나아제 R) 카이네이즈 억제제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재규어테라퓨틱스는 2019년 싱가포르 항암제 전문 제약사 아슬란(ASLAN Pharmaceuticals)과 부광약품이 세운 합작법인이다. 부광약품이 재규어테라퓨틱스 지분 65%를 보유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중반기에 발표될 부광약품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기대가 된다"면서 "연결 기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된 연구개발 투자 역시 올해 중 발표될 다수의 파이프라인 결과와 함께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약, 개량신약 및 제네릭 개발 등 미래를 위한 파이프라인 도출을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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