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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차 헌혈로 전 세계에 생명사랑을 나누다

하나님의교회 20년째 생명사랑 헌혈 릴레이
박민홍 기자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358차 헌혈릴레이. /사진=하나님의교회

제1358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한 헌혈 행사 횟수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사랑을 전하고 있는 대규모 헌혈행사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도 개최됐다.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358차 헌혈릴레이'가 24일 전주호성 하나님의교회에서 펼쳐졌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의 후원 아래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허락했다.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작품 '최후의 만찬'이 바로 유월절을 지키는 장면이다.

하나님의교회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이 담긴 유월절을 기념해 20년째 대규모 헌혈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칠레, 필리핀,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이다.

하나님의교회 노경재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전 인류의 생명을 살리고자 헌혈 행사를 이어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환한미소로 헌혈증서를 보여주는 성도들.

행사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교회측은 대기실, 휴게실 등을 제공했고 전북혈액원이 의료진과 3대의 헌혈버스, 간식을 지원했다.

헌혈에 참여한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팔 소매를 걷어 부쳤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행사에서 총 95명이 혈액 32,280㎖를 기증했다.

강진석 전북혈액원장은 “최첨단 과학도 아직까지 피는 만들지 못해 오직 사람에 의해서 받을 수밖에 없다. 고귀한 사랑을 나눠준 하나님의교회에 감사하다”며 "헌혈은 사랑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혈액원은 하나님의교회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현장에 함께한 노동식 전주완주통합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소중한 헌혈에 동참하는 하나님의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석 전주완주통합추진위원회 실무공동대표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얼굴 표정부터가 너무 밝아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병오 전주완주통합추진위원회 공동대표와 이경희 기후정책연구여성회장도 하나님의교회의 선한 행실을 칭찬하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전북혈액원 헌혈 버스 내부.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05년 한국에서 시작해 60개국에서 1250여 회 개최됐다.

생명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면서 10만여 명이 혈액을 나눴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만여 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전달한 셈이다.

꾸준한 생명나눔으로 전북에서는 지난 2월에도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장 감사패를 받았다.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혈액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2014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정읍, 남원 등 전북 곳곳에서 환경보호운동과 장마철 배수구 관리 봉사, 농번기 일손 돕기, 경로당 위문 청소, 수해·폭설 피해 복구활동 등으로 이웃과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왔다.

전북도지사 표창장을 비롯해 전북도의회 의장, 전주시의회 의장, 익산시장, 김제시장 표창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하나님의교회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70만 성도가 성경에 기록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그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한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교훈을 좇아 다양한 분야에서 2만 7000여 회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국내외 4200여회 상을 받았다.



박민홍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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