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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에코엠, 베트남서 음극재 소재 최초로 투자등록증 단독 획득

"베트남內 음극재용 실리콘 SiO 투자 확대 결정"
윤석진 기자

사진제공=이녹스에코엠

이녹스의 자회사인 이녹스에코엠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 초청 투자포럼'에서, 남딩부 공단 대표로 IRC(투자등록증)을 단독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퐁시는 2차전지 및 첨단소재 산업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퐁시가 음극재 소재 회사에 IRC(투자등록증)를 발급한 것은 에코엠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엠은 하이퐁 남딩부 산업단지에 지난 2만㎡의 부지를 확보해 연산 1500톤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코엠은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인 SiO의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고객사 수요전망이 기존 예상보다 증가됨에 따라, 이번에 계획 대비 부지 규모를 2배 이상인 4만5725㎡로 확대하기로 했다.

에코엠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생산공장을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연산 15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연산 4000톤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엠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SiO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100% 충족하기 때문에 에코엠은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셀 제조사들과 활발한 공급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고객사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하노이, 호민시 등과 함께 베트남의 5대 거점 도시 중 하나이다. 또한 항구 도시로써 접근성 및 물류 등에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2차전지 원재료를 공급하는 에코엠 입장에서는 지리적 이점도 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에코엠은 이녹스가 2019년 인수한 이차전지 실리콘(Si) 음극재용 파우더 제조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Si 파우더를 아산에서 연 3000톤 이상 공급 가능한 생산라인을 보유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에코엠 300억원 증자에 대표 FI로 참여한 사모펀드 운용사 제이엔엠파트너스(J&M Partners) 정민중 대표는 "에코엠의 기술력은 고객사들의 평가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며 "베트남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톱라인의 고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돼 투자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에코엠의 기업가치는 174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올해 안에 IPO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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