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경영공시 "1년 전보다 정확해져"

사진=뉴스1

공공기관의 경영공시가 1년 전보다 정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25일 '2023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경영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 조치'를 의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통합공시를 점검한 결과 3년 연속 공시위반 벌점을 부과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은 17개,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17개로 나타났다.

우수 기관은 공기업 4곳(한국중부발전,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준정부기관 6곳(공무원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장학재단), 기타공공기관 7곳이다.

지난해 연간 벌점이 20점을 넘어 '기관주의'를 받거나 40점을 넘는 '불성실공시기관'은 없었다. 공공기관 임원 국외출장내역이 신규 점검항목으로 포함된 이래 처음이다. 전반적으로 공공기관들의 공시정보 품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재부는 배경으로 공시 미흡기관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우수공시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꼽았다. 이번 점검결과를 공기업, 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상 2차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경영공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며 "국가적·사회적 이슈에 관한 사항을 공시 항목으로 적극 확대해 공공기관의 책임경영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