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아이 상처주는 말 표현
세이브더칠드런·㈜크라운제과와 협업...아동 그림 전시, 과자 나눔김준원 기자
광주 서구가 어린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광주 서구) |
광주 서구가 어린이 주간(5월1일~7일)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서부지역본부, 크라운제과와 함께한다.
전시회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선정한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 100가지’와 그 말을 들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22점이 전시된다.
또한 서구는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서포터즈인 ‘영세이버’의 지원으로 작품 설명 및 아동권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꽃으로 만든 포토존도 마련했다.
특히 서구는 전시회에 오는 아이들에게 크라운제과의 후원으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가 그려진 카라멜메이플콘 과자를 나눠주고 어른들에게는 ‘남기다. 100가지 예쁜말’ 엽서에 전시 관람 후기와 다짐을 적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어린이주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특히 아동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인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어린이를 한 인격체로 대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존중하는 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원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