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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피자, 치킨 줄줄이 인상…외식 물가 고공행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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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명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반 년 만에 또다시 버거 가격을 인상합니다.

치킨, 피자 등 외식업체들이 4.10 총선 이후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요.

과자 등 가격인상이 예정된 가공식품도 늘어날 조짐을 보여,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불고기버거와 치즈버거 등 16개 품목 가격을 인상합니다.

평균 인상률은 2.8%로, 메뉴별로 100원~400원 가격을 올립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1월에도 빅맥 등 13개 품목 가격을 올려, 지난해 2월에 이어 연간 두차례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직영점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5년 연속 영업적자를 피하진 못했는데,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부담으로 이번에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고물가에 일부 소비자는)외식 대신 저렴한 편의점 식품을 구매해서 해결하는 그런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일반 햄버거 브랜드들이 빈번하게 자주 인상하는 경향인데, 가격인상은 당장 매출액은 보전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줄어드는 효과를..]

피자헛도 다음달 2일부터 일부 프리미엄 피자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파파이스는 총선 직후인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등 가격을 평균 4% 올리는 등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간식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치킨 가격도 올랐습니다.

업계 5위권인 굽네치킨이 15일 9개 치킨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3년 가까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상황에서 외식물가 급등세를 더욱 부추기는 모습입니다.

외식 뿐 아니라 가공식품의 가격인상 행렬도 먹거리 물가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가나 초콜릿과 빼빼로 등도 원재료비 부담을 이유로 6월부터 가격 인상이 예고됐고 조미김 등의 가격 인상 역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충우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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