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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8조↑' 미래·한투 IMA 진출, 여전히 답보…가이드라인 '미비'

남궁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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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객에게 예탁받은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지급하는 종합투자계좌, IMA 사업이 수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관련 가이드라인이 부재해, 요건을 갖춘 증권사들이 사업자 신청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정비가 필요한 부분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남궁영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증권사가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IB)이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IMA.

지난 2016년 초대형IB 육성에 나선 정부가 자기자본 8조원을 넘긴 증권사에 한해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자본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사업자 신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 : "지정하려는 움직임은 없고요. (자기자본) 8조원 넘는 회사 중에 IMA를 발행하겠다고 신청을 한 증권사는 없습니다."

아직 세부적인 시행 세칙 등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까닭입니다.

여기에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운용하는 IMA 상품과 관련한 규정이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 : "(IMA가) 실적 배당 상품이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것처럼 보이는 상품이거든요. 금융투자상품 중에 원금 보장되는 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래서 원래 발표됐던 구조를 실현하려면 몇 가지가 보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걸 작업을 하고 있을 거예요."]

해당 증권사들은 관련 규정들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IMA 사업 진출을 관망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 : "아직 IMA 관련 구체적인 신청 계획은 없습니다. 제도에 대한 구체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IMA 자체가 원금 보장 및 실적 배당형 특성을 가진 만큼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 : "일단 자본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기본적인 수준에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들은 세부적인 시행 규정들이 정해지고 나서 결정이 될 것.."]

정부가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의 일환으로 도입한 IMA.

가이드라인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1호 타이틀'을 거머쥔 초대형IB가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남궁영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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