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통 동해선·중부내륙선·서해선 역명 확정… 총 17개역
국토부, 지난 26일 역명심의위 열고 22개 역명 논의… 화성시청역 등 5개 역명 보류최남영 기자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
올해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과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등에 들어설 정차역명이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열린 제19회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개통 예정인 철도 노선의 22개 역명을 심의했다고 28일 밝혔다. 22개 가운데 17개 역명은 확정했으며, 5개 역명은 의결을 보류하고 다음회 위원회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가 역명을 논의한 철도 노선은 ▲동해선 포함∼삼척 구간(단선)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단선)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복선)이다. 이들 노선은 올해 하반기 중 개통 예정이다.
동해선 포함∼삼척 구간 12개 역 가운데 11개 역이 제이름을 가졌다. 나머지 1개 역인 원덕옥원역은 결정을 보류했다. 역명을 확정한 11개 역은 영해역·고래불역·후포역·평해역·매화역·근덕역 등이다.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4개 역은 역명이 다 확정됐다. 해당 4개 역은 살미역·수안보온천역·연풍역·문경역이다.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6개 역 중 2개 역(인주역·향남역)만 이름이 정해졌다. 나머지 4개 역인 당진합덕역·평택안중역·화성시청역·서화성남양역은 역명 결정을 추후로 미뤘다.
역명심의위원회는 노선명과 역명 제·개정 관련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지난 2014년 구성, 현재까지 21건의 노선명과 94건의 역명 94건을 제정했다.
사업용 철도노선 역명 제정은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진행한다. 먼저 국가철도공단 등 철도시설 관리자가 지방자치단체와 철도운영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역명 제정안을 국토교통부로 제출한다. 이후 국토부는 역명 제정안을 접수, 역명심의위원회에 상정하고 심의·의결을 거친다. 확정한 역명은 철도거리표와 함께 관보에 고시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의결을 보류한 5개 역명도 조속히 재상정해 연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