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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일자리 만든다'...유일 공채 '삼성고시' GSAT 실시

온라인으로 이틀간 진행
김이슬 기자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른바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7~28일 이틀간 진행됐다. 삼성은 국내 주요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9개 관계사는 전날과 이날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를 실시했다. GSAT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됐으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했다.

지원자는 독립된 장소에서 PC로 시험을 치르고,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예비소집 실시와 함께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점검했다. GSAT를 통과한 응시자들에게 최종 선발까지 남은 관문은 다음달 면접과 6월 채용 건강검진이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후 67년간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 측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2022년에는 5년간 8만 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20년말 10만9490명에서 지난해 말 12만4804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국내 유일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경력사원 채용과 외국인 채용도 실시 중이다. 지난 2월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전, 전장 등 90개 직무에 걸쳐 경력 채용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외국인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김이슬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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