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LS에코에너지 상(上)...구리값 뛰니 주가는 '훨훨 나는' 지경

지난 24일 실적 발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
유주엽 기자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 사진=LS에코에너지

국제 구리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구리 재고가 많은 기업, 구리를 이용해 기판, 선 등 관련 부품과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시세를 반영해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릴 수 있고 쌓아두고 있는 재고의 평가이익이 커질 수 있어서다.

2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장중 톤당 1만31.50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긴 것이다. 최종 거래 가격은 9965.5달러에 마무리 됐다. 구리 가격은 올해 초(톤당 8559달러) 대비 16% 이상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구리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인데 특히 LS에코에너지가 주목받는 모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LS에코에너지는 지난 26일 종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2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 케이블과 배전 케이블 등을 판매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이어지는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원재료인 구리 가격 인상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S에코에너지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LS에코에너지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24일 실적 발표일부터 4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 ▲매출 17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84%, 순이익은 1240% 상승했다. 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지지만 절대적인 이익 규모가 아직은 크지 않아 현시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대두된다. 시가총액이 8300억원으로 불어남에 따라 밸류에이션 지표들이 과열 신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주엽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