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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솔솔…미 금리 인하 더 밀리나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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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제유가가 물가까지 끌어올리면서,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반짝 회복했던 우리 내수 경제가 다시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임태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던 미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 1.6%로 전분기(3.4%) 대비 반 토막 났습니다.

시장 전망치(2.4%)를 밑돌았고, 역성장을 보였던 2022년 2분기(-0.6%)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줄어든 탓인데, 높은 에너지 가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가 끌어올린 물가 탓에 견조했던 소비마저 한풀 꺾인 겁니다.

거기에 순수출과 기업 재고 투자도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때문에 월가에서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우려되는 대목은 국내 내수 회복세가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강달러 기조가 더욱 장기화될 전망.

고환율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원자재값 부담에 그나마 회복됐던 건설 등의 민간투자가 재차 위축될 여지도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1분기 수치도 사실 시장의 기대치보다 굉장히 높게 나온 수치거든요. 건설 투자라든지 민간소비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그런 높은 숫자들이 나오게 됐는데 투자 실적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2003년 이후 21년 만에 대미 수출 비중이 대중 수출을 앞지른 상황에서 미국의 소비 위축으로 국내 수출의 고전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임태성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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