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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강남 최고급 아파트에 중국산 가짜 'KS마크' 유리 시공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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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강남 최고급 아파트 자재가 설계와 다른 중국산 가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공사는 지난해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냈던 GS건설인데, 또 한번 불미스러운 일이 밝혀져 기업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입니다.

한채 30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단지인 이곳에 사용된 유리 60% 이상이 KS 인증을 위조한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리 시공을 맡은 하도급 업체에서 KS 표시를 조작한 유리 제품을 몰래 가져다 쓴 겁니다. 육안으로 봐도 KS 인증이 다른 유리가 섞여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유리가 외부에 있어 불안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1년 입찰서 탈락한 업체가 저가 수주를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해 위조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앞서 GS건설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 경찰 참고인 조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장 담당자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러한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현장 조사를 하거나 입주민에 알리는 등의 조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입주민들은 가짜 유리 사실을 알고 항의를 해도 GS건설이 묵살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형섭 /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 "유리 제조 공장으로부터 아파트에 설치된 유리가 가품이라는 자기네 브랜드가 도용을 당했다는 답변까지 저희가 받았습니다. 그 내용을 전부 다 GS건설한테 알려줘도 전혀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취재가 시작되자 GS건설은 가짜 유리 모두 재시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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