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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백화점'의 저력…직진출부터 운영 노하우 수출까지 '날개'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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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백화점은 세계적으로도 매출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비결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는 K백화점, 최보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의 복합쇼핑몰입니다.

백화점보다 쇼핑몰 형태를 선호하는 국내 트렌드를 해외에 그대로 옮겼고,

오픈 4개월여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유행하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한국 백화점 VIP제도를 도입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이희승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점장 : 샤넬이나 랑콤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해서 준비했던 것들이 베트남은 아직 도상국이다 보니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이다보니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롯데 측에 따르면 연간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이상 소비하는 하노이 VIP 충성 고객도 1400여명 이상 확보됐습니다.

[흐엉(Hwong)/ 롯데몰 하노이 방문객 :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고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디올'이에요]

롯데는 베트남의 성과에 추가 해외 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접 진출이 아니더라도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은 해외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있는 'K백화점'을 배우려는 해외 기업들이 몰려든 건데,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아예 '더현대 글로벌'이란 신개념 수출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인기 한국 브랜드들을 모아 현지 백화점에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현재 일본, 태국 백화점 내 입점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리테일 기업과 협업해 국내 중소 중견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플랫폼입니다.
토종 브랜드들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은 해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서 윈윈입니다.]

해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백화점'들.

내수 위축 속 새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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