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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홀딩스, 오너일가 지분 9.3% 블록딜

-이순형 회장·박의숙 부회장 각각 18만6000주씩 처분
-주당 9만6000원…총 357억1200만원 규모
민경빈 기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제공=세아홀딩스

세아그룹 오너일가가 지주사인 세아홀딩스의 지분 9.3%를 처분했다.

세아홀딩스는 9일 이순형 회장과 박의숙 부회장이 각각 18만6000주씩 모두 37만2000주를 주당 9만6000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 형태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178억5600만원씩 모두 357억1200만원 규모다.

이로써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의 지분은 각각 4.01%, 6%로 줄었다. 고 이운형 선대회장과 박 부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블록딜에 참여하지 않아 기존 지분율 35.12%를 유지했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대주주로서의 결정"이라며 "대주주 지분율이 높다보니 시장성과 유동성이 현저히 낮고 주식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대주주 보유주식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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