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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조 빚더미 한전, 입사 4년차도 희망퇴직 대상…전기요금 인상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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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전력이 창사 이래 두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 효율화에 나선건데요.

한전 내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위해선 전기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사상 초유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이 결국 희망퇴직에 돌입합니다.

한전은 어제(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약 150명 규모의 희망퇴직를 결정했습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입사 4년차부터이며 1인당 위로금은 최대 1억1000만원입니다. 다음달 8일까지 신청을 받아 오는 6월15일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희망퇴직의 재원은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마련됩니다. 성과급 반납을 통해 모은 총 122억원을 위로금으로 사용한다는 겁니다.

한전 측은 "희망퇴직 이외에 경영체계 전반에 걸친 과감한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혁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희망퇴직으로 일부 비용 절감은 가능하지만 경영난에서
벗어나기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202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직원들이 희생을 감내하면서 자구 노력에 나선 만큼 전기 요금 인상을 마냥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15년 만에 희망퇴직에 나서는 한전. 뼈를 깎는 자구책이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재무정상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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