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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일로…2022년 12월 이후 최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66.9…전월 대비 0.2p 상승 2022년 12월 67.3 근접
전세가 상승에도 갭투자 기승 가능성 낮아…2021년 당시 전세가율 70
박동준 기자

사진/뉴스1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말한다. 해당 수치가 높아지면 갭투자 수요를 자극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6.9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67.3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8에서 53.2로 올랐다. 강북 아파트는 55.3으로 전월 대비 0.5p 올랐고 강남 역시 0.3p 상승한 51.3으로 집계됐다.

전세 수요도 회복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3.9로 전주 대비 동일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7.2에서 97.9로 상승했다. 강북 아파트가 전주 대비 0.9p 오르면서 98.0 강남 아파트는 0.4p 상승한 97.7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기준선 100보다 아래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학군·입지가 우수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전세) 거래가 체결돼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셋값 상승에 따른 갭투자 수요 자극으로 매매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낮다. 전세가격 급등으로 갭투자 붐이 나타났던 2020년과 2021년 당시 전세가율은 70~80%대였다. 서초구 부동산 중개업체 대표는 "최근 전세가격 상승은 당분간 매매가격 하락을 예측한 잠재 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해 발생한 상황"이라며 "매수·매도자 가격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 급급매 매물 정도만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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