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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맞수多③]상지대학교 오승준 학생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사회적가치본부 통해 지역에 필요한 학교 만들 것
신효재 기자

지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단절됐던 대학 문화를 되살리고 학우들 간의 유대를 끌어올리기 위한 막대한 임무를 가진 이번 총학생회장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머니투데이방송(MTN)은 강원특별자치도 대학들의 총학생회장들을 만나 현재 대학가는 어떠한 변화가 불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상지대)상지대 환경변화를 위해 직접 도색에 나선 학생들


"학생이 행복한 민주대학, 사회와 협력하는 공영대학"

상지대는 민주참여대학, 교육혁신대학, 사회협력대학, 학생행복대학, 재정혁신대학이라는 5대 혁신목표를 가지고 있다.

1955년 설립돼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상지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오승준 학생(사회적가치본부장)을 만나 학생 시선으로 바라본 대학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다음은 오 학생과의 일문일답.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가치있는 대학, 대학생활을 더 가치있게’

상지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사회적가치본부장을 맡고있는 관광경영학과 18학번 오승준입니다.
군 전역 후 2021년도부터 총학생회 활동을 하며 원주시 탄소중립센터 운영위원 및 적십자사 헌혈홍보위원 등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상지대 소개도 부탁합니다.
제가 경험한 상지대는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위기들을 잘 극복하고 발전을 통한 변화를 만드는 학교입니다.

상지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열린’ 대학입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요구를 이행합니다.

타 대학과 교류해봐도 학생 의견 반영률은 최고입니다. 특히 교양/비교과 과목은 매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거나 요청한 강의가바로 개설됩니다.

또 ‘기회’가 많은 대학이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본인의 의지와 실력이 준비돼야 찾아오는 것이 기회라지만 ‘더 자주,더 많이’ 기회가 있는 학교입니다.

▶상지대학교 ESG 서포터즈단 소개 부탁합니다.
상지대학교 ESG서포즈단은 총30명의 재학생이 대학의 정체성 강화, 구성원의 ESG 관련 실천 인식 확대를 목적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합니다.

특히 지역과 사회에서 상지대학교만의 정체성 강화와 모교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합니다. 학령인구감소, 글로컬 대학 육성사업, RISE 사업 등 편차가 가중되고 있어 지역과 사회로부터 존재의 필요성과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상지대학교는 2005년 에코캠퍼스 선언을 시작으로 작년 국내 최초 탄소중립실증대학 선포 및 지자체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 실증 어플 ‘행가래’ 도입을 통한 구성원 참여 등 탄소중립캠퍼스로의 도약을 추진 중입니다.

부담 없이, 재밌게 ESG 참여를 통해 차별성과 가치를 확립해 자랑스러운 모교로 남기를 바랍니다.

(사진=상지대) 오승준 총학생회 사회적가치본부장

▶지난해와 달라진 학업 환경이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시설이나 시스템 측면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교정의 활력입니다.

코로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문화와 단합된 모습들이 생겨나고 동아리 가입회원 수, 축제 부스 신청율, 상점가 이용률 등 수치적인 자료 변화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추진하고 있거나 기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재학생들의 권리와 편익 보장을 기본으로 ESG 이념을 접목해 기획 중입니다.

사회적가치본부에는 기획운영국, 탄소중립국, 상권협력국, 사회공헌국, 그린마케팅국이 있어요.

기획운영국은 ESG 서포터즈단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단 모집부터 내외부 캠페인 기획·준비·현장 운영을 담당합니다. 또 대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ESG와 연계한 게임개발 등도 합니다. 올해는 5차례 교내캠페인과 7차례의 지역행사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국은 탄소중립캠퍼스 조성 사업을 담당합니다. 교내 시설 곳곳의 실천 독려 문구 부착을 통해 구성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계단의 경우 ‘행가래’ 어플과 연계한 QR코드를 배치했습니다. 교내 구성원은 계단 중간중간 부착된 QR코드 인증을 통해 50원을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 올해는 대학 부처와 협의해 ‘차없는 날’, ‘소등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상권협력국은 실질적인 대학상점가의 상생을 목적으로 운영합니다. ‘함께해 우산동 스탬프 투어’가 시행 중입니다. 대학가 인근 상점에서 소비 시 스탬프 10개를 모아 응모하면 소정의 지역마트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67개 상점과 제휴했으며 모든 운영비용은 총학생회가 지원합니다. 재학생은 소소한 재미와 혜택이 주어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사회공헌국은 교내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과 작년부터 RED 챌린지 학과 대항전을 운영 중입니다. 학기 단위 학과별로 팀을 이뤄 헌혈에 참여한 학과에게 기말고사 기간 전원에게 간식 배부를 지원합니다.

또 재학생 간 단합력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평입니다. 6월에는 국제 NGO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국토대장정을 준비 중입니다. 이 역시 도전을 통한 자긍심 부여와 플로깅과 걸음 수를 ‘행가래’어플에 적립해 축적된 포인트를 국제사회 식수문제 해소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그린마케팅국은 사회적 활동을 통한 대학의 비전과 메세지 전달을 합니다. 주요 사업으로 교내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병뚜껑과 구성원의 헌 옷을 활용한 업-싸이클링 굿즈 제작 사업을 합니다.

5월 초에는 공익법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구성원 바자회를 합니다. 수거 과정이 조금 번거롭지만 개개인의 작은 노력을 모아 지역에 기부함으로써 과정과 결과 모두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MZ세대가 바라본 학교 3행시

자 :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곳
전 : 날 밤을 새도 ‘낭만’이라 부를 수 있는 시간
거 : 짓말을 귀엽게 했고, 귀엽게 받아줬던 마지막 시기

▶앞으로 학교에 바라는 것?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시설 확대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의견과 요구에 더욱 부응하는 대학이 되길 소망합니다. 재학생이자 마지막 학년 입장에선 저에게 소중한 추억과 경험의 기회를 부여해 준 상지대학교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사진=상지대)상지대 ESG서포터즈단이 직접 도색한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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