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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117억원

DGB대구은행 당기순이익 1195억원…6.5%↓
부동산 PF 추가 충당 등 대손비용 증가 영향
이호진 기자



DGB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1117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비이자이익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 역시 영향을 미쳤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4억 감소했고 PF 등 대손충당금이 491억원 증가했다"며 "그룹 이자이익은 9.5% 증가하는 등 핵심이익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4249억원, 126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34.7% 감소했다.

연체율은 전 분기보다 0.1%포인트(p) 오른 1.17%를 기록했다. 은행의 연체율은 0.64%다. 그룹과 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은 각각 1.30, 0.72%로 집계됐다.

1분기 충당금은 15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5% 늘었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이 지속되며 대손비용율은 0.29%p 오른 1.05%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보다 0.39%p 하락한 11.07%다. DGB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계열사별 위험가중자산(RWA) 재배분으로 CET1 비율이 하락했다"며 "연말 비율을 11% 이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원화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하며 이자이익은 7% 늘었다. 대구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3876억원, 236억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PF와 관련해 365억원을 추가로 쌓았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호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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