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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1분기 실적은? 해외 잡은 삼성·현대 ‘웃음’

최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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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건설사들의 올 1분기 경영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도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건설사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국내 주택사업에 치중했던 곳은 부동산경기 침체 직격탄을 그대로 맞은 분위기입니다.

최남영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e편한세상’이란 브랜드로 잘 알려진 DL이앤씨는 오늘(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1조9000여억원의 매출과 6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5%나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DL이앤씨 측은 “원자재가 상승 여파 등으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연간 평균 수준을 하회하면서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영실적을 발표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 내실 다지기에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대비 대우건설의 올 1분기 매출은 약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0%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포스코이앤씨의 매출은 3.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8.3%나 줄었습니다.
 
GS건설의 영업이익도 약 55%나 감소했습니다.

이들과 달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은 올 1분기에 5조5800여억원의 매출과 33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1%, 영업이익은 약 15% 증가했습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건설파트의 실적이 좋았습니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 건설공사와 평택 P4 반도체 공장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건설사와 달리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현대건설도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뤘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약 42%, 영업이익은 약 45% 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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