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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 알루미늄 압출재에 0~2.42% 덤핑마진"…알멕, 반사이익 기대에 '급등'

미국 상무부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예비판정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멕', 무혐의로 반사이익 기대
0% 받은 회사 165곳 중 5곳에 불과
박지은 기자

미국 상무부. 사진 = 뉴스1

미국 정부가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해 0~2.42%의 덤핑 마진을 부과하기는 예비판정을 내린 가운데, 무혐의로 덤핑마진을 부과 받지 않게 된 알멕은 반사이익 기대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0%~2.42% 덤핑과세…"경쟁국 대비 낮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산 등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덩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알멕에는 0%가 신양에는 2.42%의 덤핑마진이 메겨졌고, 상무부 조사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기업에는 43.56%를 산정했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덤핑마진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산정돼 관련 업계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알루미늄 압출재를 조립·가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담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당초 제소자가 주장한 덤핑마진 66.4%보다 크게 낮은 2.42%로,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와 면밀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업부는 반덤핑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업계와 간담회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3월 초에는 통상교섭본부장이 미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산업부는 "해당 조사의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업계와 하나의 팀을 이루어 우리 수출 이익이 부당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세 0%' 알멕, 반사이익 기대에 주가 급등
미국의 예비판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멕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알멕은 전날보다 20.96% 뛴 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멕은 무혐의 판정을 받아 덤핑과세를 부과 받지 않은다. 총 15개국 165개사에 대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무혐의를 판정 받은 곳은 알멕을 포함해 5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경쟁국의 경우에는 폭탄 수준의 덤핑과세가 예고돼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최대 376.85%의 덤핑 관세가, 인도네시아에는 112.21%, 멕시코에는 82.03%의 덤핑과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앞선 지난달 25일 알멕은 SK온과 포드의 합작 미국 배터리 생산법인인 블루오벌SK에 1643억원 규모의 배터리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예비판정에 따라 관련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동시에 반사이익을 통한 북미 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상무부의 최종판정은 오는 9월로,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피해 최종판정은 오는 11월에 진행된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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