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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공사현장 지하 자재통로 덮개 '붕괴'

현장 노동자 두 명 부상…사고 지점은 당분간 폐쇄
이안기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공사 중인 한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지붕 층이 무너져 내렸다. /사진=머니투데이방송 MTN 제보

롯데건설 공사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와 닮은꼴이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3일 오후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건설의 한 공사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지붕 층이 무너져 내렸다.

롯데건설 측은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현장 노동자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두 명중 한 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지붕 층을 지탱하고 있던 철근과 콘크리트는 무너진 지하 주차장에 주차 된 차들을 덮쳤다.

지붕 층을 지탱하고 있던 철근과 콘크리트가 무너진 지하 주차장에 주차 된 차들을 덮쳤다. /사진=머니투데이방송 MTN 제보

이번 사고는 지난해 4월 29일 인천 검단신도시 LH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약 1년 만에 일어났다.

지난번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 사고 당시, 어린이 놀이터 예정 지점 바로 아래에 위치한 지하 주차장 1·2층이 연달아 무너지면서 시공을 맡은 GS건설의 부실시공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이라는 강도 높은 처분을 내렸다. 사고 이후 GS건설은 시공 과정에서 주요 철근이 빠졌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지금까지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입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지하 공사를 하면서 자재를 이동시키는 자재 인양구를 메꾸는 콘크리트 타설 중 일어난 사고라 하중을 받는 곳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안전을 위해 공사는 중단해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안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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