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중도해지 고지 미비' 네이버·쿠팡·컬리 현장 조사

쿠팡. /사진= 뉴스1

공정거래위원회가 구독 중도해지 방법에 대해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네이버와 쿠팡, 컬리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네이버·쿠팡·마켓컬리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이들이 구독 서비스 중도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계약 해지 유형은 중도해지와 일반해지로 구분된다. 중도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이 해지돼 이용이 종료되고, 소비자가 결제한 서비스 금액에서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환급된다.

일반해지는 계약기간 만료까지 계약이 유지된 후 종료되고, 결제한 이용 금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공정위는 앞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음원 플랫폼들의 중도해지 미고지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이커머스까지 들여다보게 됐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