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기록…하이브리드차 인기
4월 수출액 68억달러…전년 대비 10.3% 증가친환경차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1.6% 늘어
유주엽 기자
/ 사진=뉴스1 |
4월 자동차 수출금액이 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 증가에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모델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 금액이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기록(65억3000만달러)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0.3%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와 GM한국사업장의 트랙스 판매 등이 지목됐다.
하이브리드차는 미국, 유럽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4월 22억9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22억7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친환경차 수출액은 11.6% 증가했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수출 75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를 위해 4400억원을 민관 합동으로 지원했다. 향후 5년 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는 미래차부품산업법을 시행해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하이브리드차는 내수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4월 내수 판매는 14만10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는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35% 증가했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