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정기선 "이런 주식 많지 않다 들어"
-유가증권시장 입성…'따상'은 실패-정기선 부회장 "글로벌 주목 받아…성장 여력 커"
민경빈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사진=뉴스1 |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증시에 데뷔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소위 '따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기업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내비췄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공모가 대비 3만3700원 오른 11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청약 증거금만 25조원 넘게 모이는 등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첫날 주가 추이는 4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 참석한 정기선 부회장은 "임직원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 굉장히 좋은 회사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전 세계에서 IPO 로드쇼를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이 정도로 이익 창출력이 좋고, 성장성도 좋고, ESG 코드에도 맞고, 사이클도 안 타는, 거기에다 '에셋라이트'까지 한(설비투자 부담이 작은)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주식이 많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좋게 봐주신 것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여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