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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주식 거래 가능해진다…ATS 출범 초읽기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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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거래소의 70년 독점을 깰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청사진이 그려졌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새로운 호가 도입과 함께 수수료율 인하로 승부를 볼 예정입니다.

김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사장 : 더 일찍 시작하고 더 늦게까지 하는 거래시간, 보다 저렴한 거래비용, 중간가호가 등 새로운 주문방식, 그리고 보다 빠른 체결 속도를 드리고자 합니다. ]

오늘(9일)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운영방안이 공개됐습니다.

이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즉, 장이 1시간 더 빨리 열리고, 4시간 가량 더 늦게 문을 닫는 것입니다.

호가 제도도 다양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모두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조정되는 '중간가 호가'와 시장 가격이 투자자가 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을 내는 '스톱지정가호가'를 새롭게 도입합니다.

매매체결 수수료도 한국거래소에 비해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낮출 방침입니다.

2개의 거래소가 동시에 운영됨에 따라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통합적인 시장 관리·감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선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한 기준을 사전에 공표하고, 2개의 시장 중 하나를 선택해 주문을 제출하는 최선집행의무가 적용됩니다.

공매도의 경우 정규시간에만 주문이 가능하며, 그외 시간에는 금지됩니다.

가격변동폭, 시장안정장치, 시장감시, 청산결제 등은 한국거래소와 동일하게 운영될 계획입니다.

다만,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당초 주식거래 시간을 자정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해외증시 개장상황을 거래결정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시장 반응을 고려해 ATS는 제도를 추가 정비하고, 내년 상반기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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